앞서 MZ 세대의 중심인 2030이 부자 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그러나 진짜 경제의 허리라고 불리는 세대는 40대이고 실제로 경제활동이 집중되기 시작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간혹 사람들은 40대가 부자 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분들 상당수가 40대가 넘으면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니 이러한 불안감을 갖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자 중 상당수는 40대 이후에 경제적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이 시기는 경험과 네트워크, 판단력에서 절정에 이르며 자산 형성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40대가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부자 되는 전략 3가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1. 자산 재정비 : 돈의 흐름을 다시 설계하라
40대는 대부분 가계의 중심이자 책임의 시기입니다. 자녀 교육비, 주택 대출, 부모 부양 등 지출은 많고, 수입은 고정적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돈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재무설계를 통한 지출의 통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기에는 단순한 절약보다 ‘지출 구조를 자산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으로, 예를 들면, 불필요한 보험, 과도한 자동차 유지비, 소비성 카드 사용 등 고정지출을 줄이고, 그 돈을 장기 수익을 내는 곳에 배분해야 합니다.
부자들은 40대에 들어서면 ‘소득→소비’ 구조에서 ‘소득→투자→소비’ 구조로 사고방식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분석해보고, 최소 10~20%는 반드시 미래 자산으로 이전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노후 대비와 자녀 교육을 함께 준비해야 하므로,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 안정성에 초점을 둔 자산 배분이 중요합니다.
2. 경력 자산화 : 경험을 현금화하는 전략
40대는 가장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세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경험을 단순히 월급으로만 환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자들은 자신이 가진 경력을 ‘자산’으로 바꾸는 데 능합니다.
예를 들어, 20년 경력을 가진 직장인은 자신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의, 컨설팅, 온라인 콘텐츠 제작, 전자책, 유료 뉴스레터 등으로 부가 수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간을 들여 쌓은 경험'을 복제 가능한 수익으로 전환하는 것이 부자들의 전략입니다.
특히 요즘은 플랫폼이 다양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유튜브, 브런치, 클래스101, 크몽 등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상품화할 수 있습니다. 40대는 이제 '지식을 팔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더 많은 시간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콘텐츠로 반복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부자 마인드입니다. 다시 말해 단순히 직장에서의 활동만이 아닌 스스로 지식 콘텐츠를 판매하는 세일즈의 개념이 접목되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3. 관계의 질 향상 : 돈보다 인맥이 자산이다
부자는 고립된 천재가 아닙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인맥이 자산의 크기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이 나이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으므로, 이 관계들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인간관계가 아닌, '가치를 주고받는 연결'이 부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정보를 교류하거나 공동 투자,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신뢰 기반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40대 이후에는 혼자만의 역량보다 팀워크와 시너지가 부의 크기를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관계는 술자리나 명함 교환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진 자원을 나누고, 먼저 가치를 제공하는 태도가 관계의 질을 높입니다. ‘나는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먼저 고민하는 사람이 결국 더 큰 부를 이끌어낸다고 합니다.
끝으로, 40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재정적 전환의 시기입니다. 이미 한 가정을 이뤘으며 아이를 키우는 경제의 주축인 만큼 돈의 흐름을 재정비하고, 경력을 자산화하며, 관계의 질을 높이는 3가지 전략을 실천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부자의 길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사실은 가장 빠른 시점일 수 있습니다. 필자도 내일모레 40세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부의 길을 추구하려 노력할 것이며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도 이러한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