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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2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최소 110명이 사망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중 약 1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인근 호스텔 건물에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공편: 에어인디아 AI171
- 기종: 보잉 787-8 드림라이너
- 탑승자: 총 242명 (승객 230명 + 승무원 12명)
- 사망자: 최소 110명 (스푸트니크, 타임스나우 보도)
- 국적: 인도 169명, 영국 53명 등 (한국인 없음)
에어인디아 여객기 印서부서 이륙 직후 추락…"최소 110명 사망"(종합) | 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240여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근처에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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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안전 문제
보잉 787은 첨단 소재와 자동화 시스템이 결합된 차세대 항공기지만, 지난 10년간 다양한 결함 이슈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배터리 화재, 엔진 결함, 기체 조립 불량 등은 FAA로부터 지속적인 개선 명령을 받아왔으며, 이번 AI171편 사고 역시 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과거 사고 사례:
- 2013년: JAL 보스턴 배터리 화재
- 2014년: 에티오피아 항공 히스로 기내 화재
- 2019년: 노르웨이항공 엔진 결함 회항
- 2023~2024년: 기체 결합부 불량·연료 계통 문제로 FAA 경고
| 연도 | 항공사 | 사고내용 | 결과 |
| 2013 | JAL | 보스턴 공항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 기체 전소 직전, 전 세계적 리콜 |
| 2014 | 에티오피아 항공 | 히스로 공항 정박 중 기내 화재 | 사용 불가 판정 |
| 2019 | 노르웨이항공 | 엔진 이상으로 수차례 회항 | 롤스로이스 Trent 1000 엔진 결함 |
| 2021~2023 | 미국 FAA | 기체 결합부 불량 적발, 수천 대 점검 | 생산 지연 및 납기 실패 |
| 2024 | 미국 연방항공청(FAA) | 787 기종 연료 시스템, 도어 밀폐 문제 경고 | 보잉에 품질개선 명령 |
이륙 직후 추락 가능 원인 5가지
전문가들은 AI171편의 사고 원인으로 다음 다섯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엔진 출력 이상 또는 실속
- 항공전자계 오작동 (고도계·속도계 오류 등)
- 조종실 소프트웨어 오류 (자동제어 오작동)
- 연료 계통 화재 또는 밸브 결함
- 조종사 인적 오류 (피로·과로 등)
인도 항공산업의 구조적 취약성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 중 하나지만, 정비 인력 부족, 관제 인프라 미흡, 조종사 피로 누적 문제 등 안전 관리 체계는 여전히 취약합니다.
- 정비 인력 부족: ICAO 기준 대비 절반 수준
- 노후 기체 운용률: 일부 항공사 40% 이상
- 조종사 과로 문제: 근무시간 초과가 반복 보고됨
에어인디아는 민영화 이후 경영개선을 추구했지만, 구조적 안전 시스템 보강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입니다.
국제적 파장과 항공안전 개편 전망
이번 사고는 단순한 항공사 내부 문제가 아닌, 보잉과 FAA, ICAO 등 국제 항공안전 시스템 전반의 신뢰도와도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보잉 787 전 기종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 가능성이 제기되며, 아시아권 항공사들이 에어버스 기종으로의 발주 전환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 반복된 경고를 넘는 개혁이 필요하다
AI171편 추락 사고는 단순한 기술 오류가 아닌 복합적 문제의 총합입니다. 기체 결함, 정비 시스템 미비, 조종사 관리 실패, 항공사·제조사·당국의 책임 부재가 얽힌 비극입니다.
이제는 반복된 사고를 경고로만 넘기지 말고, 항공 안전의 기본을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국제적 조사 협력, 기체 점검 체계 개편, 훈련 강화, 그리고 제조사에 대한 독립적 감독이 시급합니다.
더 이상 '꿈의 항공기'라는 수식어가 공허한 마케팅으로 남지 않도록, 지금이 변화의 시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