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스테이블코인,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까?
    상원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의 의미와 향후 전망, 그리고 부자들의 시선

     

    1. ‘지니어스 법안’ 핵심 내용: 규제 속 신뢰 구축

    2025년 6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68대 3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 하원 통과 및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최초로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을 위한 명확한 법적 틀을 제공하는 법이 될 것입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은 미국 국채 및 현금 등 안전자산으로 제한
    • 발행사는 미국 금융감독기관에 등록하고 정기적인 감사 및 보고 의무를 가짐
    • 상업은행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
    •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공식 인정

    이는 스테이블코인을 미국 내 ‘디지털 달러’의 역할로 제도화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어떤 금융 인프라를 대체할 수 있을까?

    2.1. 국제 송금과 은행 간 이체

    기존 은행 간 송금은 국내에서 2~3일, 국제 송금은 3~5일 이상이 걸리는 데 반해, 스테이블코인은 1~2초 내 전 세계 자금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USDC 기반 네트워크는 초당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고, 수수료는 0.01달러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2.2. 신용·체크카드 기반 결제 시스템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결제는 중개 기관이 필요 없으며, 플랫폼 이용 수수료도 대폭 줄어듭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소액 결제 플랫폼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며, B2B 결제와 마이크로페이먼트에 최적화된 방식입니다.

     

    3. 화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3.1. 완전 대체가 어려운 이유

    아직까지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화폐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제도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세무, 회계 시스템이 전통 통화 기반으로 짜여 있고, 사이버 보안 문제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모든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교육과 접근성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3.2. 부분 대체는 빠르게 진행 중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디지털 결제, 콘텐츠 정산, 신흥국 자산 보존 수단 등에서 법정 화폐의 기능을 일부 대체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등에서는 자국 통화 대신 USDT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4. 부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글로벌 자산가, 패밀리오피스, 벤처캐피털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닌 '금융 시스템 인프라'로 보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4.1. 투자 및 자산 관리 전략

    • 스테이블코인 담보 디지털 채권 매입
    • 현금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 목적의 스테이블코인 운용
    • 신흥국 투자 회피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활용

    4.2. 트럼프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수익

    공개된 재산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약 5,7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관련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정책 결정권자와 암호화폐 업계의 긴밀한 연결을 상징하며, 규제 친화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5. 향후 시나리오와 글로벌 파장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예측됩니다.

    • 법안 조기 통과 (7월 말):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합법화 → 은행 발행 본격화 → 글로벌 채택 확산
    • 클래리티 법안 병합 지연: 규제 체계 통합 실패 시 SEC와의 관할 분쟁 → 법률 공백 상태 지속
    • 법안 보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 시장 위축 및 투자자 신뢰 하락

    결론: “디지털 달러” 시대, 스테이블코인은 그 시작이다

    2025년 미국 상원의 ‘지니어스 법안’ 통과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내에 포함시키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비록 화폐의 완전한 대체는 아직 이르지만, 결제·송금·정산 등의 영역에서 이미 ‘기축 디지털 통화’로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산가들은 이미 대응을 시작했고, 부자들은 ‘디지털 화폐’를 자산 포트폴리오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 정부 모두 디지털 시대의 화폐 구조 변화에 대비할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