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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매크로경제를 공부하는 진짜 이유 : 돈은 디테일이 아니라 방향에서 만들어진다

by 캐시플랜 2025. 5. 3.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 기업이 좋다", "이 종목이 급등할 것 같다"며 미시적 분석에 몰입하는 동안, 부자들은 눈을 들어 크게 움직이는 것을 먼저 봅니다. 그들이 말하는 ‘크게 움직이는 것’이란 바로 매크로경제(Macro Economy)입니다.

왜 그들은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거시경제를 놓치지 않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부자들은 투자에서 중요한 건 정보가 아니라 ‘기조(기울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업이냐”보다 중요한 건 “언제 사느냐”다

많은 투자자들이 완벽한 기업을 찾기 위해 재무제표를 파고듭니다. 이익률, 부채비율, 매출 성장률 등… 하지만 부자들의 접근은 다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좋은 기업이라도 경기 침체기엔 오르지 않는다.”

즉, 기업을 보기에 앞서 시장이라는 파도, 경제라는 조류를 먼저 체크합니다.

  • 경기가 상승 국면인지, 하락 국면인지
  • 금리는 오르고 있는지, 내리고 있는지
  • 통화 공급은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
  • 달러가 강세인지, 유가가 급등 중인지

이런 ‘환경의 유불리’가 투자 수익률을 결정한다는 걸 부자들은 몸으로 배워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지혜는 대를 이어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이러한 대물림이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그들이 남긴 저서를 통해 배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탑다운 vs 바텀업? 부자들은 둘 다 한다. 단, 순서가 다를 뿐이다.

자산가들은 투자 시 두 가지 전략을 결합합니다. 먼저 매크로 분석을 통해 방향을 잡고(탑다운), 그 안에서 유망한 기업을 찾아 들어갑니다(바텀업).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거꾸로 갑니다. 좋은 기업부터 찾고, 그 후에 시장 상황을 살핍니다. 그러다 좋은 기업을 비싼 값에 사는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부자들은 거시경제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그 흐름에 맞는 자산군과 업종, 시기를 선정합니다. 그래서 타이밍과 비중 조절이 유연하고, 실패 확률이 훨씬 낮습니다.

 

“위기는 언제나 기회였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부자들의 투자 철학은 다음과 같은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 2022년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이 시기마다 부자들은 패닉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위기는 결국 지나간다’는 매크로 사이클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들은 위기가 깊어질수록 현금을 준비하고, 가격이 무너진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접근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팔 때 사고, 남들이 불안할 때 웃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도 어느 정도의 현금을 준비해서 이들의 투자방식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리 하나만 봐도 시장의 흐름이 보인다

“금리를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 많은 자산가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 조언은, 그 자체가 거시경제 공부의 출발점입니다.

금리는 돈의 가격입니다.

  • 금리가 오르면 자산가치는 하락하고
  • 금리가 내리면 유동성이 풀리며 자산시장은 활기를 되찾습니다

FOMC, 연준의 금리 스탠스, 인플레이션 지표… 부자들은 기업의 실적보다 이 데이터를 먼저 확인합니다. 왜냐하면 이 ‘변수’가 결국 모든 자산의 밸류에이션을 바꾸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연준 금리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기준금리도 같이 살펴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시대인만큼 세계 최고인 미국의 금리도 대한민국 금리도 동시에 볼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 : 부자들은 왜 매크로를 챙기는가?

그들이 매크로를 공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고른다"는 원칙.

매크로는 그 자체로 돈을 벌게 해주지는 않지만, ‘언제, 어디에, 얼마나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쌓여 결국 부를 만든다는 걸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말합니다. “투자는 종목이 아니라, 타이밍과 환경이다.” 그래서 그들은 늘 경제를 읽는 법부터 공부합니다.  매크로 경제라 불리는 거시경제는 기본적으로 금리를 살피고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현금 흐름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매크로 경제와 반대되는 것은 "마이크로 경제"로 기업 재무재표 등을 살피는 것으로 한 번쯤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