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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 좋지만, 비트코인? 부자의 선택은 ‘둘 다가 아니다 !’

by 캐시플랜 2025. 5. 14.

한 달 사이 금값은 조정을 받고, 비트코인은 18%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디지털 금”이라는 이름을 붙인 비트코인이 실물 금을 이긴 걸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과 영국, 중국 간의 관세 협상이 급진전되며 글로벌 투자시장의 분위기가 ‘리스크 온’으로 바뀌었고, 그 수혜가 주식과 함께 비트코인으로 흘러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흐름을 고액 자산가—즉 ‘부자’의 시선으로 보면,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부자들은 특정 자산의 수익률에만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수익률보다 위험의 양면성을, 기대보다 시장의 이면을 먼저 봅니다.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는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그것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근본 전략을 바꿔야 할 만큼의 ‘신호’는 아니라는 판단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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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급등, 부자들은 ‘수익률’보다 ‘민감도’를 본다

비트코인은 지난 3주 동안 1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한 달 전 온스당 3,5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금이 이후 약 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단기 수익률 면에서는 확실히 승자입니다. 그러나 부자들의 투자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익을 얼마나 빨리 냈는가’가 아니라, ‘그 이익이 얼마나 예측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가’입니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유동성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시장이 ‘리스크 온’으로 전환되면 기술주와 함께 상승하고, ‘리스크 오프’로 전환되면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을 반복합니다. 즉, 고액 자산가가 원하는 '방어적 자산'으로서의 안정성은 결코 확보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기 랠리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변동성이 오히려 자산 보존이라는 1차 목표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금과 비트코인의 공통점과 결정적 차이

비트코인은 종종 ‘디지털 금’으로 불립니다.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고, 탈중앙화된 특성 때문에 전통 화폐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3년 미국 지역 은행 위기 때 비트코인과 금이 동시에 강세를 보인 것처럼, 위기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처럼 움직이는 성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과의 결정적 차이는 ‘시장의 수용 구조’에 있습니다. 금은 국가가 인정하고,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실물 거래가 가능한 보편적 가치 저장 수단입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정책 리스크, 기술 해킹 리스크, 플랫폼 의존성 리스크 등 해결되지 않은 변수들이 많습니다.

부자들은 이 차이를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금은 100년 동안 검증된 자산이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20년도 되지 않은 실험적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자산가가 비트코인을 보는 두 가지 시선

부자들이 비트코인을 무조건 피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들은 두 가지 분리된 시각으로 이 자산을 바라봅니다.

첫째, 전략적 자산 배분에서 ‘고위험·고수익’군으로 편입할 수 있습니다. 전체 자산의 1~3% 비중 내에서, 금리 변화나 유동성 랠리 구간에 따른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둘째, 장기적 시스템 리스크 대비 수단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이 위기를 맞을 경우, 법정화폐 가치가 흔들릴 때를 대비한 '디지털 시대의 헤지' 역할로 비트코인을 조금 보유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 두 경우 모두 자산 전체에 대한 주도권을 주는 형태는 아닙니다. 즉, 비트코인은 중심 자산이 아니라 주변 전략 자산이라는 것이 대부분 자산가의 공통된 태도입니다.

 

 

“그러게 금 보다 낫다니까?”…한 달도 안 돼 18% 급등한 ‘디지털 금’

금현물 최고가 찍고 7.6% 하락 비트코인은 같은기간 18% 상승 글로벌 관세 전쟁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최근 실물 금 수익률을 앞질렀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n.news.naver.com

 

 

결론: 부자에게 중요한 건 ‘균형’이지 ‘대결’이 아니다

“금이냐, 비트코인이냐”는 논쟁은 대중의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자의 자산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자산이 더 좋냐가 아니라, 어떤 조합이 더 위험 대비 수익이 안정적인가입니다.

지금처럼 관세 완화, 금리 안정, 지정학 리스크 완화가 겹치는 구간에서는 비트코인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수익률을 이유로 포트폴리오의 축을 옮기는 건, 부자의 전략이 아닙니다.

그들은 오늘도 생각합니다.
금이냐 비트코인이냐보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에 ‘위험과 기회’는 잘 분산돼 있는가?